남아 2명에 1층에서 지내다가 어쩔수 없이 5층으로 이사하게 되면서 층간소음매트 시공을 알아 보게 되었습니다.
1층에서 어떤 제지도 없이 살다가 5층으로 오게 되니,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한 말이 "뛰지 마"여서
저도 아이들도 스트레스 받고, 매트 견적을 여기저기 알아보는데 이르렀네요. 에휴 늬들도 고생이 많다.
이사 오는 날 아랫집에 찾아뵙고, 아이들 조심 시키도록 하겠습니다만, 그래도 혹시 부족하다고 느끼실수 있으며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롤케익 사서 인사드렸는데,
남아 2명이라고 하니 흔들리던 아주머니의 눈빛을 확인하고, 매트시공의 결심을 굳혔네요.
하지만 만만치 않은 가격에 첫번째로 놀라고,
그래서 네이버도 찾아보고, 숨고앱을 통해서도 찾아보고 여러군데에서 가격견적을 받았어요.
알아보니 TPU재질, EVA재질, 50cm*50cm, 45cm*45cm, 100cm*100cm
퍼즐식, 롤매트식
DIY, 시공의뢰 등 놀이폴더매트만 썼었는데, 생각보다 엄청 다양한 종류의 매트가 있더라고요.
가격이 자꾸 생각나서 절충해서 재질을 다른걸 할까 했는데
각 소재마다의 장단점을 충분히 조사하고, 비싸더라도 안전하고 좋은거 하자라는 맘으로 TPU, 50cm, 우드무늬로 결정했습니다.
협의 하는 동안 상담실장님이 자신있게 말씀하시는게 결정요인이 되었던거 같아요.
"가격이 다른곳보다 몇백원 더 비쌀수도 있지만, 시공을 정말 잘하기 때문에 자투리 활용을 정말 잘해서 허수로 버리는 매트가 없습니다."
"다른 곳은 장당 가격은 싸게 해도, 재단을 못해서 안써도 될 매트 더 쓰고, 시공 잘 못 되는 경우도 더러 있어요. 저희는 시공에 정말 자신있고, AS도 업계에서 가장 긴 8개월입니다."
라고 하셔서, 이만큼 자신 있으시면 믿어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요청드리고 날짜잡고, 계약금으로 5만원 넣어 드리고 시공 진행했습니다.
거실, 복도, 주방, 안방을 시공하기로 했습니다.
젊은 두분이 오셔서 작업해 주셨고, 정말 짜투리 활용 잘 해서 바닥작업 해주셨어요.
주방쪽이 난코스였는데 슬라이딩장 빼서 바닥까지 다 해서 마무리 깔끔하게 해 주시고,
무엇보다 벽에 고정된 장식장이 있어서 걔는 빼지 못하고 작업을 해야 하는데 어마무시하게 다리부분만 잘라내고 마무리 해 주셨습니다!!!!!!!!
저희도 아이들에게 잔소리가 줄어 다행이었지만
부모님이 와서 보시고는 너무 좋다면서, 관절 안 좋은 사람에게도 좋겠다고 부러워(?) 하셨어요.
냄새가 많이 날까 걱정했는데 하루정도 지나니 괜찮았습니다. 꼼꼼한 작업에 감사드려요.
<열심히 작업중이신 두 분>

<시공 완료된 모습>

<소파 다리는 한번 더 매트조각으로 마감>

<귀신같이 맞춘(!) 가구 다리>